북한전략센터는 내외국인의 북한인식 제고와 북한문제 이해도 향상을 위해 소통의 창을 열어가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뿐 아니라 전 세계 대학교, NGO, 인권단체 등과 협력하여 북한인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세미나와 회의를 열고 있으며 특별히 북한주민의 정보접근성 향상과 표현의 자유를 위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통일교육
전국의 중고등학교를 방문하여
생생한 강의로 통일 의식을 높입니다.
통일리더 양성
수 많은 학생들이 통일에 대한 비전을 품고
하나된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국제협력
국제기구 및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북한민주화를 위해 행동하도록 독려합니다.
탈북리더 양성
통일시대의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
탈북청년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국내외인식개선
[NKSC인터뷰] 북한전략센터 인턴 강원철씨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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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전략센터 소개
북한전략센터는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고, 북한 내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전략센터는 전문가들과 함께 통일 전략을 연구하고, 미래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인재 양성활동, 북한 내부의 민주화 의식 확산사업과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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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NKSC
2013-11-07 14:03:10 | 조회 2211
지난 10월 30일. 북한전략센터 사무실에 방문하자 분주하게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그 중 앞으로 있을 통일교육을 앞두고 한창 바쁘게 일하고 있는 한 남성분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이 남성분이 바로 오늘의 인터뷰 주인공 강원철씨였습니다.
강원철씨는 지난 2001년에 한국에 입국한 탈북민으로서 현재까지 북한에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지금은 북한전략센터의 통일교육 담당 인턴이자 통일교육 탈북강사로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강원철씨는 인터뷰를 하는 내내 밝은 미소를 지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지금부터 북한전략센터의 인턴, 강원철씨의 인터뷰 이야기를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저는 2001년에 한국에 입국한 강원철이라고 합니다. 현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북한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북한에 관련된 많은 일을 했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셨나요?
대학 재학 시절에는 북한 인권과 관련된 활동을 다양하게 했었어요. 북한 인권에 관련된 세미나나 전시회 등을 진행했지요. 대학 졸업 후에는 북한전문 잡지 ‘NK vision’ 편집부에서 잡지를 만드는 일을 했었어요. 현재는 북한전략센터에서 통일교육 인턴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 북한에 관련된 일을 할 때마다 어떤 보람을 느끼셨나요?
북한에 관련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의 고향땅을 위해 일한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래서 이 일을 할 때마다 고향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 내가 무언가를 해내고 있다는 것이 가장 뿌듯했던 것 같아요. 또한 저를 통해 국민들이 북한에 대해 알아갈 때마다 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답니다.
■ 특별히 한국에 오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사실 특별한 계기는 없어요. 원래 저는 중국에 있다가 북한으로 다시 돌아가려고 했었거든요. 하지만 중국에서 머물고 있는 동안 북한사회가 잘못된 점이 많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되었고, 중국에서 북송당하고 있는 우리 북한주민들을 직접 보며 북한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으로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어요.
■ 처음 한국에 왔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일단 너무 행복했습니다. 중국에 있는 동안 너무 불안했거든요. 하지만 한국에 오고 나니 걱정과 염려를 할 일이 없더라구요. 한국에 와서 저는 처음으로 자유를 누릴 수 있다는 생각에 몹시 기뻤고, 한국이 정말 잘 사는 국가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 한국에서 거주하신지 벌써 10년이나 됐네요. 한국 생활은 어떠신가요?
아직까지도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한국에 있다 보면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한다는 것이 느껴지거든요. 예를 들어 핸드폰을 쓴 지 얼마 안됐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이 나와서 적응을 해야 한다는 것 등등……. 하지만 이것도 나름대로 재미있는 것 같기도 해요.
■ 북한전략센터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이신데, 인턴 일은 어떠신가요?
인턴 일은 무척 재미있어요. 마침 담당업무가 통일교육이라서 그런지 더욱 즐거운 것 같아요. 평소에 통일교육이 관심 있던 분야라서 외부 가서 활동하는 것도 흥미롭고, 많은 사람들에게 북한과 통일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도 너무 좋네요. 이 일을 하면서 우리 국민들이 통일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앞으로 장래계획이 있으신가요?
일단은 대학원 공부를 마치는 것이 목표라서 아직 정확한 장래계획이 있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면 지금처럼 계속 북한에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요.
■ 강원철씨는 한반도의 통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통일이 된다면, 고향땅으로 다시 가고 싶어요. 남한 생활이 싫어서가 아니라, 탈북하면서 헤어진 친구들과 이웃들을 다시 만나고 싶기 때문이에요.황폐화된 북한 땅 중 저를 필요로 하는 곳에 가서 그들을 위해 일을 하고 싶은 것이 제 소망입니다. “통일이 되면 무엇이 가장 좋을까?” 하는 질문에 저는 제일 먼저 ‘이산가족’ 문제의 해소를 답하고 싶어요. 제겐 통일비용의 전망보다 그 문제가 더 크게 다가오거든요. 저는 탈북 당시 부모님이 북한에 계셨기 때문에, 가족이 남과 북으로 떨어져있는 것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이해해요. 그래서 통일이 된다면, 북한 사람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마음대로 이동하는 자유도 허락되지 않는 북한에 있는 동포들이 마음껏 여행하며 기뻐하고, 종교도 가질 수 있는 남한의 자유를 느끼게 되면 얼마나 많이 좋아할지 상상이 가요. 그런데 통일을 위한 우리나라 정책들을 살펴보아도 그렇고, 통일부가 감당 할 수 있는 것들에도 한계가 있더라구요.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통일을 향한 우리 국민들의 인식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국민들이 북한과 통일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나아갔으면 해요! 어서 빨리 통일이 되어 북한 고향 땅 무산에 갔으면 좋겠어요. 또한 두만강에 가서 친구들과 예전처럼 고기를 잡고 놀고 싶네요.
인터뷰를 하는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강원철씨의 이야기 속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강원철씨가 말씀해주시던 북한과 한국 이야기, 그리고 북한 관련 일을 하고 있는 본인의 삶 이야기는 그 어떤 이야기보다 값지고 귀했습니다. 강원철씨의 이야기를 듣는 동안 북한에 관련된 일 뿐만 아니라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갈 강원철씨의 앞날을 기대해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북한을 향한 강원철씨의 아름다운 삶을 우리 북한전략센터가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