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NKSC

2013-10-18 11:44:55  |  조회 2425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사)북한민주화운동본부(강철환 대표)의 초청으로 동독 출신 북한인권운동가 게르다 에얼리히(73) 여사가 방한했습니다.

에얼리히 여사는 지난 2009년 9월부터 매주 목요일 독일 베를린 북한 대사관 앞에서 북한의 자유와 정치범 수용소해체를 요구하는 시위를 주도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10월 15일 오전 방한 첫 일정으로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됐던 탈북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간담회에는 강철환 대표와 정광일 사무실장,김동남, 이금란씨 등 수용소 출신들이 자리했습니다.

강철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위해 꾸준히 활동을 해온 여사는 수용소 수감자들에게 희망과 같은 존재”라며 “탈북자들이 해야 할 일을 대신해 줘서 고맙다”는 말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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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강철환 대표는 에얼리히 여사가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위해 오랫동안 활동해 온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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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대표는 “정치범 수용소에 억울하게 갇혀 있는 전체 수감자들을 대신해서 이 ‘감사패’를 드린다며”여 “북한인권 개선과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감사패를 받은 에얼리히 여사는 “북한 땅에 정치범수용소가 없어는 날까지 베를린 북한대사관 앞에서의 시위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민주화운동본부와 함께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습니다.

다음날인 10월 16일 오후 2시 코리아나 호텔 21층에서는 에얼리히 여사와 북한 선교 단체장들과의 간담회가 진행됐습니다. 간담회에는 강철환 대표, 임호정 북한전략센터 팀장, 정베드로 목사와 모퉁이돌 선교회 선교사님이 함께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북한의 종교탄압과 북한 지하교회 실체, 북한 선교 활동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 됐습니다. 특히 북한의 종교 탄압에 관련된 자료들을 공유하고 북한 내 종교의 자유를 위해 독일과 한국에서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10월 17일 오후 2시 에얼리히 여사는 ‘한·미 대사와의 대화’가 열린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앞에서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

(사)북한민주화운동본부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미 대사와의 대화'에 참가한 역대 주미한국대사와 주한미국대사 12명에게 북한인권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진행 됐습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북한인권의 침해자인 10여 명의 탈북자들이 여사와  함께해 ‘북한의 자유와 인권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