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압사회에서 민주주의 대한민국 신봉자가 된지 18년이 지난 오늘 과연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정상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내부의 적들까지 민주주의와 자유라는 명분 속에서 방치한다면

과연 우리가 누리는 자유는 지켜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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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부시 정권이 오바마 정권으로 바뀌어도 대북(對北)정책이 변하지 않는 것은 김정일 체제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미국 사회의 보수와 진보 모두 함께 공유하고 인정하기 때문이다. 건강한 사회는 본질적 문제에 대한 찬반 논란이 아닌, 문제 해결의 의견이 존재할 뿐이다.

지금 한국사회에 존재하는 진보 집단 가운데 상당수는 종북(傱北)으로 분리되는 사이비적 형태를 띠고 있다. 이들은 김정일 정권에 대한 본질적 문제에 대해 문제의식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체제를 옹호하거나 심지어 그들 편에 서 자유민주주의를 공격한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이 집단의 특징은 인류 보편적인 자유와 인권에 대한 문제 해결의식이 전무하고 내재적 접근법에 기초한 북한식 현상과 상황을 이해해야 하며, 북한문제의 본질은 미국과 보수정권의 압박정책에서 비롯된다는 허황된 생각을 공유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의 인권문제는 단순한 먹는 문제로 취급하고 히틀러의 아우슈비츠를 방불케 하는 강제수용소 문제는 아예 언급조차하지 않는다. 자유와 민주주의는 피로 쟁취한 고귀한 경험과 역사적 사실을 외면하고 김정일과는 퍼주면서 대화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김정일 정권에 대한 그 어떤 정당한 비판도 하지 않는다.

한국사회의 종북 세력의 특징은 북한에 대한 무조건 적인 지지와 미국에 대한 무조건 반대논리를 끊임없이 개발하고 억지주장을 진실처럼 포장한다는데 있다.

이들은 김정일에 대한 비판은 전무한 반면 미국과 보수 집단에 대한 극도의 증오심을 가진 비판적 공격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나 미선이 효선이 사건과 같은 극단적 반미(反美)운동이 마치 민주화운동인 것처럼 포장하고 김정일을 압박하는 것을 마치 북한 인민을 압박하는 것처럼 오도하고 있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서해 옹진 앞바다에 집결한 인민군 특수 군단과 해군사령부가 있는 전초기지 앞에서 침몰한 대한민국 군함은 북한의 침몰 원인은 북한의 공격 가능성에 있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정상이다.

북한을 경험한 대다수 탈북자들은 천안함 침몰은 누가 묻지 않아도 김정일의 소행임을 짐작한다. 그런 짓을 할 인간은 김정일 말고는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참여연대와 평화네트워크라고 하는 사이비 평화단체들은 대한민국 국방부와

많은 국제사회의 해군전문가들이 밝혀낸 천안함의 진실을 거짓으로 폄하하고

북한 국방위원회의 천안함 검열을 해야만 진실이 밝혀진다고 추태를 부리고 있다.

이들은 말도 안 되는 억지 자료들을 모아 유엔안보리에까지 서신을 보냈다고 하니 역적질에 나라망신까지 정말 구제불능 김정일과 너무도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정말 대한민국에 이런 매국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현실이 서글프다.

천안함은 침몰되고 46명의 우리 젊은 병사들이 떼죽음을 당했는데 그 원인이 북한일 가능성이 없다고 단정 짓는 이 자들은 김정일에게 매수된 역적들이 아닐 수 없다.

최강의 대한민국 초계함이 암반에 걸리거나 훈련 중인 미군 함정의 오발에 의해서 침몰됐다는 괴담을 만들어내 아무것도 모르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유포시켜 이명박 정부와 국방부 그리고 세계의 해군 전문가들을 거짓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지금 인터넷 상에서는 김정일의 전쟁협박에 겁먹은 네티즌 가운데 종북 집단이 만들어낸 천안함 괴담을 진실로 믿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김정일의 천안함 만행을 미국이나 한국의 책임으로 덮어씌우고 마치 한미연합군이 전쟁을 유발시키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한미연합군은 천안함 침몰의 원인이 북한에 있다고 해도 그들과 전면전을 할 생각이 없다. 그것은 기본적으로 한미연합군은 전쟁집단이 아닌 평화를 위한 전쟁 억지력을 목적으로 하는 군사집단이기 때문이다.

김정일과 운명을 함께 하려는 대한민국의 종북 집단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우리의 미래는 고사하고 위대한 자유민주주의조차도 지킬 수 없다.

지금 대한민국 곳곳에 뿌리 깊게 독버섯처럼 자라고 있는 내부의 적들을 깨끗하게 청산하고 미국과 일본, 유럽의 보수와 진보와 같은 정상적인 진보 집단을 만들어내야 한다.

2010-06-16

강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