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북한인민들에게 알 권리를 찾아주어야 하나.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입니다. 그러면서도 분단된 지 7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웠던 분단의 고통을 넘어 우리민족이 새로운 도약의 길로 갈 것인지, 수령 독재 3대세습을 그대로 용인해 다시 수십 년을 분단된 채로 살아야 할지 결단해야 할 시기이기도 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은 많은 사람들에게 통일의 열망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지만 사실 통일대박보다 김정은 독재정권은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해답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통일로가면  우리민족은 분명 대번영의 시대를 열겠지만 통일로 가는 길을 어떻게 열 것인지에 대해선 누구도 선뜻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막을 내린 KBS 사극드라마 ‘징비록’ 은 지금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미래를 어떻게 대비해야하는지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통일대박은 통일로 가는 과정을 어떻게 이루는가에 따라 남북한 국민 모두 고통 없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 김정은 정권은 체제수호를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인민들에게 외부의 정보를 접하지 못하도록 김정일 시대보다 더 혹독한 통제를 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인민들이 깨어나는 것을 더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북한인민들에게 김정은 정권이 가로막고 있는 언론의 자유를 찾아주어야 합니다.

북한내부에 자유의 정보를 확산시키는 것은 첫째, 북한을 자유화하는데 필수적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인민들이 깨어나야 그들 스스로 김정은 정권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임을 알게 될 것이고 그들이 벌이는 폭력적 행동을 스스로 종식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통일을 대비해 북한주민들이 깨어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한 일입니다. 북한주민들이 대한민국을 이해하지 못한 채 통일이 이뤄진다면 엄청난 갈등 속에 빠질 것이고 그것은 감당할 수없는 통일비용이 될 수도 있습니다.
북한청소년들에게 새롭게 읽혀야 할 근현대사 교과서도 새롭게 만들어 그들을 새롭게 교육할 비전을 세우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입니다.

북한전략센터는 북한내부에 라디오와 USB를 통한 외부정보 확산사업을 7년째 벌이고 있습니다. 전문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다양한 노하우를 통해 북한내부에 지속적인 정보를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의 확장은 북한전략센터가 하고 있는 북한정보확산 사업에 많은 관심과 후원을 해주시는 후원자들과 회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북한전략센터가 더 많은 USB와 라디오를 북한에 유입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작은 도움들이 하나로 모여 저 거대한 북한 폭력정권을 무너뜨리고 북한을 자유화하는 거대한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북한전략센터 대표 강철환 

2015-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