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의 수도는 어디가 적지?

탈퇴한 회원
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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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세란 나누어짐이 오래가면 반드시 합쳐지고, 합쳐짐이 오래가면 반드시 나누어진다(天下大勢, 分久必合, 合久必分)"는 문장으로 소설 '삼국지'는 시작한다.

 

남한과 북한도 언젠가 다시 합쳐진다. 시간문제이다. 통일 한국의 수도는 어디가 마땅할까? '관습법'으로 보면 당연히 서울이어야 한다. 그렇지만 두 가지 관점에서 서울이 통일 수도가 되기 어렵다.

 

첫째, 평양을 자기네 수도로 하였던 북한 주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억지로 서울을 통일 수도로 삼는다면 이는 남과 북 지역 갈등의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천년도 훨씬 더 지난 지금에도 신라와 백제의 고토 전라도와 경상도의 지역감정이 아직도 남아있듯.

 

둘째, 서울은 이미 극도의 포화 상태다. 통일 후 북한 주민들이 서울로 대거 유입된다면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새로운 통일국가에 새로운 수도가 필요하다. 풍수적으로 두 가지 요건을 충족해줄 때 남과 북의 민심은 하나가 되고, 통일 한국은 세계 강국이 된다.

 

 첫째, 남과 북, 특히 서울과 평양에 가까운 거리로서 개발이 안 된 처녀지여야 한다. 둘째, 나라를 더욱더 풍요롭게 하면서 동시에 큰 인물들을 배출해 세계를 지도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아쉽게도 우리나라는 '강은 천리가 안 되고, 들도 백리가 되지 않는다(江不千里, 野不百里)'.

 

그러한 까닭에 큰 민족을 길러낼 수 없다고들 말한다. 그럴까? 우리 민족의 선지자 함석헌 선생은 '뜻으로 본 한국사'에서 '풍수설'을 활용할 것을 주장한다. 다음은 함석헌 선생의 우리나라 지세론이다.

'반도의 지세를 보면 큰 민족을 길러낼 수 없다. 넓은 들이 없다. 큰 민족이 되려면 그것을 기를 만한 들이 있어야 한다. 들도 없지만 큰 냇물도 없다. 큰 민족을 길러내기에 조건이 맞지 않는 땅이다.

 

 한 가지 이상한 것은 항구가 많다는 점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 쓸모없는 항구와 해안선을 살려내는 것이 우리 일이다. 땅이 살아나면 사람도 살아난다. 산천 정기를 죽은 사람이 아니라 산 사람이 받아야 한다'.

문제는 남과 북이 모두 지근 거리에 있으면서 바닷가 처녀지를 찾되 산천 정기가 오롯이 모인 땅이 어디인가 하는 점이다. 필자는 앞의 글들에서 "1한(一漢), 2하(二河), 3강(三江), 4해(四海)"를 언급하였다.

 

 임진왜란 직후 떠돌던 참언이자 당시 조선 지관들의 '수도론'이었다. '1한'은 한양(서울), '2하'는 교하, '3강'은 강화를 의미한다고 하였다. 미래 통일 수도는 '1한, 2하, 3강'을 포괄하면서 동시에 북한 주민들까지 기꺼이 동의할 수 있는 땅이어야 한다.

 

여기서 말하는 '4해'는 '남해(南海)'를 가리킨다. '남해'는 여러 비결서에 등장하는 전설의 땅이다. 그곳에서 새로운 지도자(진인·眞人)가 출현할 것이라는 전설이다. 함석헌 선생도 미래 우리나라는 "뿌리를 북원(만주)에 박고 꽃을 남해에 피우자"고 주창하였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 '남해'는 그러한 전설의 땅이 아니다. 조선 초기 45년간 여섯 임금을 섬기며 '동국여지승람'이란 지리지를 편찬하기도 한 문신(文臣)이 서거정이다. 그는 "남해제도(南海諸島)"라는 말에 이어서 "동쪽으로 삼각산 봉우리가 보이고 서쪽으로는 강화도가 두르고 있다"고 하여 '이곳'을 특징(特徵)하였다.

 

훗날 이야기이지만 실제 '이곳' 남쪽에 영종도 국제공항이 들어섰다. 풍수상 영종도는 '이곳'의 주작(朱雀: 붉은 새)에 해당한다. 풍수고전 [금낭경]에서 주작은 '날아올라 춤추는 모습(상무·翔舞)'이어야 한다고 하였다. 영종도에는 매일 수많은 비행기가 새가 되어 날아오른다.

 

 '이곳'을 중심으로 강 건너 북한 땅까지 포함하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제 해상 도시를 만들 수 있다. 북의 예성정맥, 중앙의 한북정맥, 남의 한남정맥이 모이는 지점이다. 자세한 것은 다음에 다루되,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풍수적 문제점'이 '유비(流蜚)'되는 청와대 터와 엮어서 이야기하기로 한다. /NKchosun


2012-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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