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nksc

2014-02-19 10:53:48  |  조회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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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전 오전 10시부터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이 시작됐는데요, 오늘은 합의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열수 성신여대 교수,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와 함께 전망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측이 어제 남북 고위급 2차 접촉을 제안해 왔습니다. 12일에 헤어질 때는 약간 싸늘한 분위기였다고 알려졌었는데요. 북한이 2차 접촉을 제안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2. 북한은 ‘13일 오후 3시’에 2차 접촉을 하자고 제안했고 우리측에서 “시간이 촉박하니 다음날인 ‘14일(오늘) 오전 10시’에 만나자”고 수정제의 했죠. 북한이 어제 오후 3시를 2차 접촉으로 제안한 배경,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유례없는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것 같은데요?

3. 북한이 다시 먼저 우리 측에 손을 내밀었는데, 이를 북한의 태도 변화로 읽기에는 아직 이른 판단일까요?

4. 북한, 이번 남북 접촉에 대한 의지가 굉장히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북한이 어떤 성과를 얻고자 할까요? 한미군사훈련 중단이나 연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걸 북한도 알텐데요?

- 북한이 장성택 처형 이후 서먹해진 중국과 관계를 풀기 위해 남북관계 개선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요?

5. 현재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이 이산상봉 행사입니다. 북한은 한미군사훈련 기간에 상봉행사를 열 수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 오늘 2차 접촉에선 북측 입장에 변화가 있을까요?

- 상봉행사가 20~22일, 23~25일 두 차례로 나눠서 진행이 되는데 상봉은 일정대로 진행을 하고, 키리졸브와 겹치는 2차 상봉(23~25)은 북한이 거부할 가능성도 있다고요?

-우리 정부 관계자들은 설사 이산상봉이 무산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감수하겠다고 합니다. 이산상봉을 매개로 한 북한의 협상전술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건데요, 너무 강경한 것은 아닌가요?

6. 또한 북한은 엊그제 1차 접촉에서 우리 정부의 비핵화 결단 촉구에 “남북간 논의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고 전해졌죠. 그렇다면 비핵화 논의는 누구와 하겠다는 걸까요? 미국을 염두 해둔 말일까요?

7. 한국을 방문 중인 존 케리 장관은 북한의 주장과 관련해 “미국은 양자회담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정립해놓은 (6자회담) 프로세스에 헌신하고 있다”고 밝혔죠. 북미간 직접대화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북한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8. 남북이 이번 만남에서 이산상봉 문제와 남북관계 현안에 외에 더욱 심도 깊은 대화, 중요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특히 ‘남북 정상회담’ 관련 논의가 오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죠?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9. 오늘 2차 접촉이 성과 없이 끝날 경우 3차, 4차 등 회담 차수만 늘어나면서 결국 유야무야 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10. 이런 가운데 미 존스홉킨스 국제관계대학원의 한미연구소는 13일, 북한 핵실험 장소에 굴착 작업 속도가 빨라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신호는 아직 없다고 하는데요. 북한이 밖으로는 대화 공세를 펼치고 뒤로는 도발을 준비할 가능성도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보십니까?

11. 남북 대화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북한에서는 (2월16일) 김정일 위원장의 생일인 ‘광명성절’을 앞두고 분위기 띄우기에 한창이라고 하는데요. 김정일 위원장의 출생지로 선전하고 있는 ‘백두산 밀영’ 방문 관광 상품도 내놨고, 요리대회도 개최했다고 하죠.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이날을 어떻게 보내나요?

- 이렇게 많은 행사를 개최하려면 북한의 주민들도 동원이 많이 될 텐데, 내부에서 불만은 없습니까?

12. 이제는 북한이 김일성 생일(4월15일 태양절)보다 김정일 생일을 더 크게 치르고 있는 것 같아요?

출처: 뉴스Y/ 보도일자: 2014년 2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