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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북한전략센터 기자회견 (2012.12.03) 자유아시아방송

탈퇴한 회원
2017-08-29
조회수 1286



이름 : nksc

2013-03-26 16:52:02  |  조회 1031



“북한 해외 노동자들 인권유린 심각”


북한 해외 근로자의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연대(INHL)가 3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외 근로자들의 임금을 착취하는 북한 당국을 국제노동기구(ILO)에 공식 제소했습니다.

RFA PHOTO/ 노재완 앵커: 북한 당국이 해외에 파송한 근로자의 노임을 대부분 착취하는 것에 대해 한국 내 인권단체가 중심이 된 국제연대가 ILO, 즉 국제노동기구에 공식 제소했습니다. 향후 북한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현재 6만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전 세계 40여 개국에 파견돼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일하는 북한 노동자들은 장시간 노동과 노임 착취로 인권 유린을 당하고 있습니다. 쿠웨이트에서 노동자 생활을 했던 탈북자 림일 씨의 증언입니다.

림 일: 연장 작업 3시간 더하면 보통 하루 14시간 정도 일을 합니다. 아침, 점심, 저녁 식사 3시간 빼고 자는 시간 8시간 빼면 나머지는 현장에서 일하는 거죠. 내가 겪은 해외 노동 생활은 정말 노예와 같은 삶이었습니다.

북한이 노동자를 파견한 나라는 중국, 러시아, 쿠웨이트, 예멘, 몽골 등입니다. 이들 국가는 모두 국제노동기구에 가입돼 있어 국제노동협약을 준수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에 북한전략센터 등 한국 내 인권단체들은 지난 9월 국제연대를 조직하고 서울과 도쿄 등을 돌며 북한 해외 노동자들의 인권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또한 12월 3일 서울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서도 국제노동기구(ILO)에 보낸 서한을 공개하며 북한이 국제노동협약을 준수하도록 국제노동기구가 조사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지현 북한전략센터 연구원: 서한은 지난주 목요일 11월 29일에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과 법률위원회 앞으로 보냈습니다.

아울러 국제연대는 한국 대통령 선거에 나온 후보들에게도 북한 노동자의 인권개선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보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는 “개성공업지구 북한 노동자들의 인권개선도 시급하다”며 “이들에 대한 조사 연구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철환: 이건 노예 노동입니다. 전 세계에서 월급 한 푼 안 주면서 일을 시키는 나라는 북한밖에 없습니다. 100달러 받아서 북한 근로자에게는 고작 2달러밖에 주지 않습니다.

강 대표는 또 “국제노동기구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사를 시작한다면 해외 노동자들의 인권 개선은 물론, 북한 내부에도 큰 변화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연대는 북한 해외 노동자들로 구성된 인권단체로서 북한전략센터 등 20여 개의 탈북자 단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북한전략센터 소개


북한전략센터는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고, 북한 내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전략센터는 전문가들과 함께 통일 전략을 연구하고, 미래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인재 양성활동, 북한 내부의 민주화 의식 확산사업과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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