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10.4.29 학술세미나 - 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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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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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NKSC

2010-04-30 10:14:14  |  조회 1150



[북한자유주간] ‘탈북자 인권’ 주제 토론회

서울-장소연 xallsl@rfa.org
2010-04-29

MC: 북한의 인권문제가 국제사회에 확산된 계기는 1990년대 중반, 식량난으로 탈북한 주민들의 증언에 의해서입니다. 북한자유주간을 맞이해 탈북자들의 인권을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서 장소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단법인 북한인권전략센터에서 주최하는 학술토론회가 29일 서울 사랑의 열매회관 강당에서 열렸습니다.

회의에는 북한정의연대 대표 정 베드로 목사, 도희윤 피랍 탈북연대 대표 등 북한 인권 관련대표들과 전문가, 그리고 탈북자들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시민단체의 역할에 대한 발언과 탈북자들의 인권침해 상황에 대한 증언이 있었습니다.

먼저, 발표에 나선 북한정의연대 대표인 정 베드로 목사는 중국의 탈북자 강제북송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면서 한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인권에 대해 국제법적이고 외교적인 당당한 촉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베드로: 탈북자들이 중국에서부터 강제북송되고 있는 이것은 지금까지도 중지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건 한국 대한민국 정부가 헌법뿐 아니라 국제법적으로도 난민에 해당되는 탈북자들의 지위와 강제북송에 대해서 정확하게 중국당국에게 외교적으로 맞서야 하는데 외교적으로 맞서는 일이 지난 정부에서도 없었고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후진토 주석이 왔을 때 탈북자들이 원하는 나라로 갈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는 거 외에 당당한 외교적 노력이 없었습니다.

계속해서 정 베드로 목사는 탈북자가 집결 소에서 직접 보고 그렸다는 십여 장의 그림을 참가자들에게 보여주면서 북송된 탈북자들은 이미 사람임을 포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베드로: 지금부터 이 그림은 2002년도에 탈북자가 집결소에서 보고 당한 것을 그린 그림이고 이 그림을 다시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서 구출하는 과정에서 이분이 그림을 그려놓고 다시 강제 북송됐습니다. 거기 단련대나 집결소에는 개가 사람보다 중요합니다. 개가 시체를 먹고 있는 그림입니다.

다음으로 탈북자들의 증언이 잇따랐습니다.

함경남도 함주군에서 살았던 김철영 씨는 교도관이 먹을 음식에 손을 댔다는 이유로 몽둥이에 뒤통수를 맞아 한쪽 눈을 잃게 됐다고 증언했습니다.

김철영: 안전부 요원들의 침실을 청소하게 됐는데 경찰관이 와서 저기 죽은 염소 있는데 내 장을 깨끗이 씻어라 하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둘이서 손질하다가 배고프니까 조 금 먹는다는 게 엄청 먹었거든요. 한참 있다 경찰관들이 왔는데 선생님들이 먹는 음 식을 죄인들이 먹었다고 사정없이 때리는 거예요. 그때 제가 몽둥이로 맞아서 여기 가 다 터져나고 생눈이 빠졌습니다.

북한에서 해군사령부의 여성군관으로 복무하다가 탈북한 김경주 씨는 중국에서 공안들에 잡힐 때 임신 7개월이었다고 합니다. 북한의 보위부에서 재판도, 변호사도 없이 6년형을 받은 김경주 씨는 감방에서 낳은 아기가 강제로 죽임을 당해야 했던 당시의 상황을 회상하면서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김경주: 세멘트 바닥에 움푹 패이고 깨진데 눕혀놔요. 같이 같던 언니가 아이가 낳으니까 딸 이랬대요. 탯줄을 이발로 끊어서 아이를 낳는데 엄마니까 속옷을 벗어서 아이를 싸안았어요. 그 아이를 싸준다고 중국새끼인데 나라를 배반한 새끼인데 죽여야 한데요. 제가 무릅 끊고 사정했어요..피를 흘리면서... 아이를 한번만 살려달라고 다시는 중 국에 안가겠다고 하는데 그거 상관없대요. 그래서 나보고 아이를 거꾸로 엎으래요. 제가 정신 잃고 있다가 깨니까 아이는 엎어진 채로 두시간 울다가 죽었어요. 작업도구를 넣는 창고에 시체를 순서대로 넣는데 하루는 3일인가 지나서 거기 있는 사람이 날보고 창고에 도구 가지러 가지 말래요... 왜 그런가 했더니 너의 아이가 쥐가 다 뜯어먹어서 형체가 없데요...

탈북자들의 증언으로 장내가 엄숙해진 가운데 참가자들은 북한인권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했습니다.

토론회에 참가한 이재원 대한변호사협회 북한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은 탈북자 인권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 탈북자에 대한 한국의 외교적 보호권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는 것이고 한국정부도 분명하고 일관된 탈북자 보호정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R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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