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6월 5일 공개세미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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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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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북한전략센터

2009-06-11 15:29:08  |  조회 1236




"탈북부부, 권위의식 대 가정민주화 의식 충돌"

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6-05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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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작가 "장점 가진 탈북자 정체성 찾으려 노력"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북한에서는 남자가 상전이고 여자가 하인인데 탈북자 가정의 남편은 여기(남한)와서도 집안에서 김정일처럼 정권을 내놓으려 하지 않는 반면 아내들은 '민주주의의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오듯이 이제 모든 권력은 아내에게 있다'는 식이어서 서로 충돌하게 됩니다."


사단법인 북한전략센터가 5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외 탈북자 실태 변화와 금후 과제'라는 주제로 연 세미나에서 도명학 북한민주화위원회 부장이 내놓은 탈북자 부부의 불화 원인에 대한 진단이다.


입국한 지 2년된 탈북 작가 출신인 그는 탈북자들이 남한 사회에서 겪는 적응문제의 하나로 북한에 있을 때 남편들에게 뿌리박힌 유교적 의식의 가부장적 권위주의 태도와 성차별을 들고 "탈북 부부가 만난고초를 함께 헤치고 여기까지 온 뒤 갈라지는 가슴 아픈 일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에서는 탈북자들이 열심히 일하려 하지 않고 잔머리만 굴린다고 비판하는데 탈북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남한 사회에 있는 일부 부정적인 문화를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여 그렇게 된 면도 있다"며 "여기와 살아보니 경제적으론 발전했을지 몰라도 일부 남한 사람은 나약하고 공짜 근성이 있는가 하면, 투기로 대박을 노리는 사람을 재주꾼으로 인정하기도 한다"고 '과감하게' 남한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북한 사람들은 지금 지도자가 저 모양으로 잘못 돼서 그렇지 만약 국가가 하는 일이 옳다고 생각하면 목숨 바칠 각오가 돼 있다"며 남한 사람들이 이런 점과 함께 순수한 인정미 같은 것을 탈북자에게서 배울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무엇보다 통일에 대비해 탈북자를 통해 앞으로 2천300만 북한 사람들에게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도 이전에는 무조건 남한사람처럼 돼 보자고 하다가 이제는 포기하고 남한 사람들이 배울 만한 나름의 장점을 가진 탈북자중의 한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가지려 노력한다"며 "탈북자를 평범하면서도 통일을 위한 특별한 존재로서 '먼저 온 통일미래'로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하지만 탈북자라는 사실이 취업시 불이익으로 이어지고, 특히 북한의 기근과 억압적 정치체제 같은 어두운 면만 지나치게 부각돼 탈북자들이 평소 위축돼 있는 점이 문제라고 그는 말했다.


탈북자들이 남들에게 '조선족'으로 보일 때 오히려 안도하는 현실에서 어떻게 '통일을 준비하는 인재'라는 정체성을 지니고 남한 사회에 정착할 수 있겠느냐는 것. 


그는 "탈북자를 남한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지원도 탈북자를 단순히 동화 대상으로 보는 게 아니라 '통일 문화인'에 대한 투자 개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탈북자들은 남과 북의 장.단점을 알고 그 장점만을 취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통일시 북한 사람들에게 '서울 사람과 똑같이 안하고 나처럼만 해도 잘 살 수 있다'는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통일부 조재섭 사무관은 "민원 업무를 하다 보면 일반 국민중 일부는 탈북자에 대한 지원과 우리 사회 영세민에 대한 지원 사이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는 반면 탈북자들은 더 많은 지원을 요구한다"고 '애로'를 토로했다. 


이에 대해 박정란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서독도 동독 이주민들을 통일시대에 대비한 통합 시험대상으로서, 정책지원상 서독내 취약계층과 달리 대우했다"고 지적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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