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미스트]A Secret Information War with North Korea
북한전략센터 소개
북한전략센터는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고, 북한 내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전략센터는 전문가들과 함께 통일 전략을 연구하고, 미래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인재 양성활동, 북한 내부의 민주화 의식 확산사업과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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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NKSC
2017-07-07 17:15:25 | 조회 830
지난 4월 4일, 북한전략센터 사무실에 특별한 손님이 왔습니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사로잡은 저희 센터의 대북정보유입사업을 취재하기 위해 The Economist가 사무실을 찾아왔습니다. 이렇듯 북한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위한 북한전략센터의 노력은 전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을 뿐 아니라, 실제로 북한 내부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본 영상은 한 북한주민에 의해 몰래 촬영된 것입니다. 이 사실이 발각된다면, 이 북한 주민은 사형을 당할지도 모릅니다. 이 분은 대한민국과 서양의 TV 쇼, 다큐멘터리, 웹사이트 등을 북한내부로 밀수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영상들은 모두 북한 내에서 불법입니다. 이렇듯 이분이 목숨을 걸만큼 위험한 일을 하는 이유는 북한 내부 주민들의 인식변화를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북한정권이 내부에서부터 무너지게 하기 위한 계획인거죠.
전해지는 바에 의하면 2013년, 북한정권은 불법 외부매체를 유통한 것으로 하루만에 80명의 사람들을 처형했습니다. 강철환 대표와 같은 한국에서 살고 있는 북한체제 반대주의자들이 이 대담한 계획의 배후에 있습니다. 강철환 대표는 대한민국 서울에 소재한 단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 단체는 외부 영화, 정치 다큐멘터리, 전자책 등을 담은 USB를 매해 3,000개 가량 북한내부로 몰래 유입하고 있습니다.
- 강철환 대표 인터뷰 -
영상을 내부로 들여보내는 것은 매우 위험한일이지만, 한편으로 그 방법은 꽤나 단순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미 매수된 경비대가 기다리고 있는 강 건너 북한으로 USB를 던져 보내는 것입니다. 고무튜브에 담배 몇 갑과 USB를 함께 묶어, 중국과 북한을 가르는 두만강으로 던집니다. 미리 정해진 시간에 강 대표의 팀원이 고무튜브를 강물로 던지면 물살이 튜브를 북한 쪽 강둑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그러면 북측의 군인이 이것을 주워서 판매하게 됩니다. 일단 영상이 북한내부로 들어가면, USB는 장마당(시장)에서 거래됩니다.
- 강철환 대표 인터뷰 -
하지만 USB를 유통하다가 걸리면 밀수자나 USB수령인 모두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강철환 대표 인터뷰 -
이 사진이 찍히고 얼마 되지 않아 사진 속 남자는 붙잡혀서 고문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뇌물을 주고 나서야 겨우 빠져나올 수 있었죠. 강철환 대표는 북한의 수용소가 얼마나 힘든지 직접 경험하였기에 잘 압니다. 어린 시절, 그는 할아버지가 정권을 반대하였다는 이유로 수용소에서 10년을 살아야 했습니다.
- 강철환 대표 인터뷰 -
강철환 대표는 25년 전 남한으로 탈북했습니다. 그때부터 강철환 대표는 북한이 내부로부터 변화할 수 있도록 정보유입활동 및 인권 운동을 지속해오고 있습니다. 강철환씨가 대표로 있는 단체는 외국으로부터 사업수행을 위한 재정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정보유입과 같은 프로젝트는 대담한 일이며, 사업 시행자들의 목숨을 걸어야하는 위험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는 북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에 강철환 대표와 같은 북한체제 반대주의자들은 북한 주민들이 외부세계에 더욱 쉽게 접근할수록, 북한 체제의 모순에 의문을 품고 정치적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소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