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NKSC

2014-12-12 11:35:34  |  조회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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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세계북한연구센터 안찬일 소장ㆍ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

오는 17일은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집권 3년을 맞이하는 시점입니다.

김정은 시대에 들어 북한의 급변사태 가능성이 제기됨과 동시에 체제 안정화에 대한 평가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정일 사망 3년, 향후 북한은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두 분의 전문가 모시고 전망해봅니다.

안찬일 소장, 강철환 대표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질문 1> 다음 주죠. 오는 17일은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일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권력승계 3년을 맞는데요. 김정은 시대 3년, 가장 두드러진 특징, 북한의 변화라면 무엇을 꼽을 수 있을까요?

<질문 2> 장성택 처형, 김정은 시대를 뒤흔든 역사적 사건인데요. 잔인한 숙청을 계속해온 김 씨 3대들 중에서도 이렇게 가까운 친인척을 처형한 것은 처음이었다고요?

<질문 3> 김정은이 장성택을 제거함으로써 완전한 1인자에 올라섰다는 평가도 있지만 그만큼 상처도 크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장성택을 제거가 김정은 체제에 준 상처, 아무래도 북중관계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일까요?

중국의 공산당 기관지가 발행하는 월간지에서 평양을 '그들만의 평양'이라고 북한 사회를 비판했습니다.

북한의 복지 실상을 전하면서 '평양산원'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는데요. 평양산원은 최근 황선-신은미 씨의 종북논란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주목을 받은바 있는데요.

중국도 이를 의식한 것일까요? 이번 보도가 불편한 북중관계를 보여준다는 분석인데요?

<질문 4> 또한 최룡해 노동당비서는 장성택의 자리에 버금가는 '영의정'의 자리에 올랐다, 완전히 권력의 중심에 섰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5> 장성택 처형 이후 백두혈통 공주 김여정도 전면에 등장합니다. 얼마전에는 김여정의 방남설까지 나왔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김여정을 남북관계의 핵심 인물로 기용할까요?

<질문 6> 김여정의 대두를 시작으로 김정은 시대 들어 여성정치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여정, 리설주, 김설송이 여성실세 3인방이라는 시각인데요. 리설주와 김설송이 진자 실세인지는 계속해서 분석이 엇갈립니다. 어떻게 보세요?

<질문 7> 특히 리설주의 경우는 김정은 위원장과 공개석상에 계속에서 동행하면서 그의 패션 등이 평양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다는데요. 과거에는 부인을 행사에 동반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고요? 그렇다면 김정은 위원장이 이렇게 여성을 이용한 정치를 하는 배경은 무엇으로 보십니까?

<질문 8> 김정은의 권력을 두고 공고화가 체제정비가 완성됐다는 평가와 집권 3년, 리더십의 한계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엇갈립니다. 두 분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질문 9> 김정은 위원장이 장성택을 처형하고 그 주변세력들을 숙청한 것이 아버지 김정일 그림자를 지우기 위해서라고 분석이 됐는데요. 얼마 전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에서 김정은이 김일성, 김정일의 이름을 듣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방송됐어요? 아버지 그림자 지우기에 나선 김정은이 이름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질문 10> 김정은이 공개석상에서 눈물을 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정일 사망 당시에도 그렇고요. 지난 6월 만경대혁명학원 방문에서도 학생들이 '아버지'라고 외치자 눈물을 흘렸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최고 존엄의 '눈물'을 강조하는데에는 어떤 의도가 있습니까? 최고지도자를 신적인 존재로 우상화하는 북한에서 이러한 보도가 있다는 것이 이해하기 어려운데요?

<질문 11> 김정은이 새로운 권력지도를 그리는 것은 어느 정도 성공을 했지만 일부 탈북자들의 전언에 따르면 주민들의 민심은 반대로 흐르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장성택 처형 이후 급격히 나빠진 민심을 전혀 수습하지 못했다는 것인데요?

<질문 12> 김정은 위원장, 3년 탈상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마이 웨이'를 펼쳐나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어떤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십니까?

<질문 13> 일본의 도쿄신문이 지난 10월 북한 국방위원회 신축청사 공사현장인 평양에서 붕괴사고가 또 발생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최근 들어 북한에서 붕괴사고가 잦게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보도에도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북한군 병사, 노동자 등 약 80여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인데요.

<질문 14> 국방위원회면 북한의 최고 권력기관 아닙니까? 굉장히 공을 들이고 신경을 쓰는 공사일 텐데요. 이 공사현장에서도 붕괴사고가 발생했다면 앞으로 우후죽순 일반적인 붕괴사고가 더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 가능할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지금까지 안찬일 소장, 강철환 대표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출처:연합뉴스TV/보도일자:2014년 12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