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nksc

2014-03-31 14:50:02  |  조회 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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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장성택 처형 100일, 북 체제 안정돼 가나

앵커)

북한 권력 2인자로 인정받던 장성택이 처형된 지 오늘로 꼭 100일이 지났습니다. 그간 장성택 처형으로 김정은 체제가 급변상황에 직면할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았지만 북한 내부에 이상 조짐은 아직 없어 보입니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 김정은 체제 들어 첫 대의원 선거가 무사히 치러졌고 다음달 9일에는 제13차 최고인민회의 1차 회의가 열립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사회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질문 1> 장성택 처형 후 100일이 지났습니다. 장성택이 처형되기 전과 비교해 볼 때 현재 북한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일부에서 제기한 급변사태는 없었습니다.

<질문 1-1> 장성택 처형 직후 김정은이 경직된 모습이나 표정을 자주 보였었는데 최근에는 웃는 모습이 자주 북한 매체에 등장합니다. 고모부 처형에 따른 어떤 불안감이 사라졌다고 봐야할까요. 김정은의 외모나 스타일 변화 있나요?

<질문 2> 장성택 처형 후 많은 그의 측근들이 숙청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장성택 처형 후 석달여 만에 치러졌던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 결과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아요.

<질문 3> 김정남이 자신의 후견인 역할을 했던 고모부 장성택을 숙청하는 데 가장 큰 단초를 제공했다는 설이 남한의 북한매체(NK지식인연대)에서 제기됐는데 과연 신빙성 있다고 보시는지요? 김정남이 합법적인 활동 보장과 외화벌이 사업 위임을 약속받는 대신 장성택의 비밀자료를 넘겼고 여기에는 북한이 김정남을 수차례 비밀 접촉해 설득을 했고 이에 김정남이 넘어갔다?

<질문 4> 지난해 말부터 강도 높게 검열을 벌인 결과 장성택 산하 외화벌이 기관장들이 상당수 교체됐다는 분석인데요. 이 가운데 림남수 석탄공업상의 교체가, 최근 대두되고 있는 ‘석탄자원의 고갈;’ 문제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을까요?

<질문 5> 김정은 체제 후 첫 대의원 선거 결과로 687명의 대의원이 선출됐는데요. 이들이 다음달 9일 평양에서 1차 회의를 갖는다고요. 대의원 선거 후 첫 열리는 최고인민회의는 어떤 것들이 이뤄지나요?

<질문 6> 과거 북한이 최고인민회의에서 대남 제안을 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김정은 제1위원장이 남북관계 개선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관심거리인데요.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의중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이산가족 상봉 후 우리 측 적십자 실무 접촉을 계속 거부하고 있는데요.

<질문 7> 김정은 체제 들어 지난 2012년 8월 이후 군 핵심인물 10여명의 계급이 강등되거나 복권되는 등 현상이 일상화 됐다는 평가가 내려지는데요. 최근에도 장정남 인민무력부장이 상장(별셋)으로 강등된 뒤 1개월여 만에 다시 대장으로 복귀한 것으로 밝혀졌죠. 장성들의 계급 강등과 복권은 통치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질문 8> 김정은의 친여동생 김여정이 지난 9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를 통해 정치 일선에 공식 등장한 후 열흘도 안 돼 김정은과 함께 재등장(모란봉악단 공연 관람)해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김여정의 공개행보 어떻게 보세요?

<질문 9> ‘김정일-김경희’ 남매 조합이 대를 이어 ‘김정은-김여정’ 조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앞으로의 권력 관계로 보면 김여정의 역할 어떻게 예측해 볼 수 있을까요? 김정은을 보좌하는 역할에 그칠까요, 아니면 권력의 핵심에서 활발히 활동할까요?

<질문 10> 유엔 인권이사회(HRC)가 북한정부를 “적절한 국제사법체제”에 회부해야 한다고 안전보장이사회에 권고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능하리라 보세요? 대표님께서도 요덕수용소에서 10년간 수감생활을 하신 적 있죠? 국제사회에 어떤 실상이 알려져야 할까요?

<질문 11> 북한이 지난달 21일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39발의 각종 미사일과 로켓 등을 발사했습니다. 특히 지난 16일 25발의 단거리 로켓 발사는 김정은이 직접 기획한 작품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식량난 속에서 한발에 수천만원에서 수십억하는 미사일과 로켓을 이렇게 계속 발사하는 북한의 저의 어떻게 보세요?

지금까지 북한전략센터 강철환 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