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nksc

2013-12-16 11:20:53  |  조회 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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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정권의 2인자로 불렸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처형됐습니다. 북한은 장성택에 대한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국가전복음모 행위’ 혐의로 사형을 판결, 즉시 집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는데요. 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숙청이 결정된 뒤 4일 만에 전격적으로 벌어진 일입니다. 남광규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교수ㆍ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와 함께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1. 북한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 전격 처형됐습니다. 숙청 결정 후 현장에서 체포된 지 나흘 만의 일인데 북한의 이 같은 결정, 두 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1-2. 김정은 제1비서의 고모인 김경희의 남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정치범수용소에 보내는 정도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빠르게 사형당할 것이라는 예상은 적지 않았습니까?

2. 강 대표님, 북한은 일반 재판이 아닌 특별군사재판을 열고 장성택에게 사형을 판결한 후 즉시 집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런 처분이 실제로 이례적인지 현재 북한 내 분위기에 대해 전해진 소식이 있는지 궁금한데요.

3-1.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한 장성택의 죄목을 보면 장성택에게 ‘국가전복음모행위에 대한 공화국 형법 제60조’에 따라 사형을 판결했다고 하는데요. 이 죄목에 어떤 의미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할까요?

3-2. 북한이 언급한 이유 외에 다른 이유가 숨어 있을 가능성은 없습니까?

4. 이제 ‘장성택의 사람들’까지 숙청의 칼날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데 앞으로 북한의 ‘피의 숙청’이 어디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십니까? 박봉주 내각 총리나 김양건 노동당 통일선전부장 등 일부 측근은 아직 건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5. 장성택의 처형도 공포 정치가 통치의 중요 수단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시켰다고 봐야 할까요?

6. 하지만 장성택의 몰락 과정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권력 기반이 많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7. 이번 사태로 장성택의 사람들을 비롯해 북한 내부에 불안감이 확산된다면 쿠데타 등 급변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을까요?

8. 오는 17일이죠. 김정일 사망 2주기 행사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장성택 숙청 이후 이 자리에서 새로운 권력 서열이 확인될 것이라는 분석이 많은데 북한 내부의 권력 이동 흐름 어떻게 예상해볼 수 있을까요?

9.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에 주변국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으로서는 북한 내부의 대표적 중국통을 갑자기 잃은 셈이죠? 북한의 대외 행보에 찾아올 변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10. 장성택의 숙청으로 북한 내부 분위기가 경직되면서 북한이 일시적으로 대외 강경 모드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지금도 경색돼 있는 남북관계가 여기서 진전하기엔 더욱 어려워진 셈 아닙니까? 두 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11. 내부 동요를 잠식시키기 위해 북한이 핵실험이나 무력시위 등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출처: 뉴스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