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석대표’ 누가 나올까
북한전략센터 소개
북한전략센터는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고, 북한 내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전략센터는 전문가들과 함께 통일 전략을 연구하고, 미래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인재 양성활동, 북한 내부의 민주화 의식 확산사업과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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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NKSC
2013-07-19 15:08:38 | 조회 1079
당장 내일 ‘남북당국회담’이 개최되는데,
‘수석대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수석대표’ 선발을 두고
양국이 이견차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인지
이 부분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북한 강성산 전 총리의 사위죠.
강명도 경민대 교수와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나와주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0. 북한이 ‘남북당국회담’에 참여할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사실 어제 공개될 거라고 예상됐는데, 좀 늦었어요. 북한이 상당히 고심한 듯 보이는데요?
0_2. 청와대는 북한이 수석대표의 ‘급’을 맞추지 않는다면, ‘류길재 장관’을 내세울 수 없다고 했어요. 하지만 북한이 누굴 대표로 보낼지 눈치보며 전전긍긍하고 있는데 또 다시 북한에 끌려가는 건 아닐까요?
0_3. 북한측 수석대표가 000으로 발표됐습니다. 북한에서의 위치에 비춰봤을 때 우리 측 '수석대표' 어떤 인물이 나가야 할까요?
1. 바로 내일이면 남북의 대표단이 서울에서 만나게 되는데, 아직 북측 대표단이 누가 올지에 대해서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요. 이 부분에서 남북이 이견차를 보이고 있죠?
1_2. 원래 어제 북한이 명단을 보내올 거라고 예상됐는데, 아직 보내오지 않았습니다. 상당히 고심하는 것 같은데, 이런 대표단, 어떻게 선발·구성하게 됩니까?
2. 일단 청와대는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의 참석을 주장하고 있는데요. 북한은 사실상 난색을 표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양건’ 그리고 ‘통일전선부장’ 북한에서 어떤 위치입니까?
2_2. 북한은 ‘류길재 장관’이 ‘김양건 부장’보다 낮은 위치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건데, 실질적 서열 기준을 따지면 김양건 부장은 21위, 류길재 통일부 장관의 11위 정도라고 해요. 결국 남북이 서로의 인사에 대한 평가 차이가 있는 거죠?
2_3. 강 대표님, 김정일 정권 말부터 북한 내에서 ‘통일전선부’의 지위가 높아졌다고 들었는데, 무슨 말씀이십니까?
3. 누가 ‘수석대표’로 참여하냐에 따라 회담 내용도 결정될텐데요. 만일 김양건 부장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북한의 수석대표는 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3_2. 가장 많이 거론되는 것이 원동연 부부장인데, 회담대표· 수석대표로 나선 경험이 전무하다는 점이 역시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3_3. 과거 남북회담에 자주 등장했던 맹경일 조평통 서기국 부국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지난 3월 과장에서 부부장으로 승진을 하며, 북한 내부에서 어느정도 자리를 굳힌 것 아니냐는 평가도 있는데요?
3_4. 강지영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국장의 경우, 한국에서 치면 ‘차관급’ 아니냐. 이렇게 된다면 우리 정부도 ‘류길재 장관’을 내세울 순 없는 거 아닙니까?
3_5. 한국에서 상상하지 못한 제 3의 인물이나, 더 ‘급’ 높은 인물을 내세울 가능성도 있을까요?
4. 내일 열릴 ‘남북당국회담’, 이 명칭으로 열리는 남북만남은 최초인데요. 천해성 통일정책실장은 ‘남북 장관급 회담’과는 별개라는 점을 분명히 했는데, 기존의 회담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4_2. 특히 북한이 ‘장관급 회담’을 ‘남북당국회담’으로 변경하자고 제안해 왔어요. 회담 명칭 변경이 북한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5. 남북당국회담에서 논의할 의제에 대해서도 여전히 이견차를 보이는 부분이 있죠. 바로 6·15공동선언 관련된 부분인데, 북한이 이 문제에 집착하는 이유 뭐라고 보십니까?
5_2. 이번 실무회담 뿐만 아니라,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계속해서 6·15공동선언을 강조해 오고 있지 않습니까? 때문에 ‘선대의 유훈’을 받들어 명분을 세우는 것은 물론 내부 ‘강경파’를 잠재우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