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10.2.19 학술세미나 - 헤럴드경제
북한전략센터 소개
북한전략센터는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고, 북한 내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전략센터는 전문가들과 함께 통일 전략을 연구하고, 미래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인재 양성활동, 북한 내부의 민주화 의식 확산사업과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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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NKSC
2010-02-22 09:52:20 | 조회 1162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19일 오후 북한전략센터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화폐개혁 이후 북한 정세변화와 전망’ 학술 세미나에서 “이미 북한 내에선 달러가 시장경제에 암암리에 통용되고 있고 대부분의 상인, 부유층은 북한 원화보다 달러나 위안 등 외화를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며 “화폐개혁으로 북한 원화의 기피현상이 가중되고 외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외화 환율이 크게 상승하는 등 ‘달러화’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북한처럼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가에서 환율 상승은 즉각 국내 물가에 반영되며 결국 인플레이션 억제를 목표로 실시한 화폐개혁이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외화 암시장이 팽창하고 부정부패가 기승을 부리면서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고 체제가 불안정해질 가능성도 제기했다.
그는 “경제학적 관점에서 북한의 화폐개혁이 상당히 불안한 조치이며 실패할 가능성이 더 크다. 다만 북한이 향후 외화 사용금지, 시장 폐쇄 등의 극단적인 조치를 완화한다면 불안한 상황을 다소 완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책임연구위원도 “아직 정권을 위협할 수준은 아니지만 화폐개혁 이후 북한 내부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위기가 김정일 후계체제와 맞물려 권력투쟁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