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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8월 21일 공개세미나 - 독립신문

탈퇴한 회원
2017-08-24
조회수 757

이름 : 북한전략센터

2009-08-24 13:17:48  |  조회 1063



황장엽(전 북한노동당 비서)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이 고인이 된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 인민들을 못살게 굴고, 김정일과 그 일당들이 핵과 미사일까지 만들게 하는데 일조했다”고 평가했다.


황 위원장은 21일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전략센터 주최로 열린 ‘북한주민의 처지에서 본 햇볕정책 10년’ 세미나에 보내온 서면 인사말을 통해 “사악한 김정일 집단이 지난 10년간 한국정부의 대북정책을 악용해 자신들의 권력을 살찌우고 유지하는데 대한민국 국민의 세금을 탕진했다는 것은 너무나 명백한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하기로 예정됐던 그는 사정으로 불참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 황 위원장은 직접 참석하지 못했다



황 위원장은 또 “지난 기간 한국정부와 국민은 불쌍한 북한 동포들을 위해 막대한 현금과 식량을 제공했지만 실제로 북한 인민들이 남한 동포들의 애정어린 지원을 느껴본 적이 없다”며 “오히려 한국정부의 지원이 독재권력을 강화시켜 북한 인민들을 더욱 고통 속에 몰아넣는 반민족적 범죄행위에 악용되기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대북지원이 증가할수록 인민들의 고통이 더 심해지는 결과가 빚어졌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김정일 정권에 대해 철저한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북한 인민들의 인권을 먼저 요구하고 중국식 개혁.개방을 시행하는 조건으로 대북지원을 했다면 북한인민들의 고통은 상당부분 해소될 수 있었을 것”이라면서 “김정일 정권에 영합하면서 북한 주민의 인권을 외면하고 마치 김정일 독재권력을 돕는 것이 북한인민들을 돕는 것처럼 국민들을 우롱한 햇볕정책 주창자들은 이제 역사와 국민 앞에 솔직해져야 한다”고 힐난했다.


이와 함께 “김정일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남한의 친북.종북세력도 자신들의 언행을 돌아보고 참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북한 인민들이 독재자의 칼날에 숨을 죽이고 산다고 해서 문제의 본질을 바로 보지 못하리라고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착각”이라며 “북한주민들은 남한의 위선적 위정자들 때문에 고통받은 자신들의 처지를 기억할 것이며 먼 훗날 반드시 계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나라당 신지호 의원은 축사를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로 햇볕정책이 종말에 다다른 것 같다”고 밝힌 뒤 “미국 오바마 흑인 대통령 당선으로 지지했던 유권자 못지않게 흐뭇해했던 사람이 평양에 한 사람과 서울에 한 사람이 있었다”면서 故 김 전 대통령과 김정일을 겨냥한 후 “그러나 미국 부시정권 말기의 말랑말랑했던 대북정책보다 오바마 행정부가 더 원칙적 자세를 견지하고 있어 두 사람의 기대가 완전히 빗나갔다”고 꼬집었다.


축사하는 신지호 의원



이와 함께 “북한은 핵공갈 등 큰소리를 뻥뻥치면 선물을 줄 것으로만 알았는데, 오바마 행정부와 우리 정부가 잘하면 상을 주고 못하면 벌을 주는 원칙을 잘 지켜나가고 있다”면서 “미국 클린턴 전 대통령이 방북하자 여기자 두명을 풀어준 것과, 현정은 회장이 만나 합의한 것은 바로 못하더라도 상을 주는 햇볕정책이 잘못된 것임을 역으로 증명하는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햇볕정책은 이와 같은 상식에서 벗어난 정책”이라고 덧붙인 신 의원은 “북한 주민의 시각에서 햇볕정책을 바라보는 것은 상당히 의미 깊은 것”이라며 “이와 같은 자리를 통해 우리에게 구체적이고 좀 더 명확하고 건설적 대안을 제시하여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에 보탬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립신문 박주연 기자 (phjmy97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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