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학생들도 북 인권에 뜨거운 관심”
북한전략센터 소개
북한전략센터는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을 되찾고, 북한 내에 민주주의를 확산시키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전략센터는 전문가들과 함께 통일 전략을 연구하고, 미래 통일 한국을 준비하는 인재 양성활동, 북한 내부의 민주화 의식 확산사업과 북한 인권상황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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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NKSC
2014-08-29 10:02:16 | 조회 2325
앵커: 지난 주말 열린 제2회 홍콩북한인권영화제를 계기로 홍콩 젊은이들이 중국 정부의 잘못된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 개선을 함께 촉구해 나갈 전망입니다.
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홍콩의 대북인권단체 ‘탈북자관심’(North Korean Defectors Concern)이 국제앰네스티 홍콩지부와 한국의 인권단체 ‘북한전략센터’와 공동으로 제2회 홍콩북한인권영화제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3일 간 열린 이번 영화제에 총 700여 명의 관객이 다녀가고 홍콩 현지 언론의 관심도 높았다고 ‘탈북자관심’의 오웬 라우 대표가 25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라우 대표: 700 여 명이 넘는 관객이 연사로 참석한 두 명의 탈북자에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 그들이 탈북자들과 개별적으로도 서로 교류를 갖고 북한인권에 대한 관심을 높여갈 것으로 압니다.
수 차례 강제북송 경험이 있는 탈북자 지현아 씨는 중국 정부의 비인간적 탈북자 강제북송 정책과 북한의 탈북자 처벌과 교화소 내 참혹한 실상 등을 증언하고 홍콩인의 도움을 호소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말했습니다. 홍콩언론의 관심도 높아 이번 영화제가 북한과 중국 당국을 압박해 탈북자 강제북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또한 요덕정치범수용소 출신 탈북자 정광일 씨는 이번 영화제가 홍콩시티대학에서 개최되어서인지 젊은이가 많았는데 이들이 북한의 인권 개선을 위해 동참할 뜻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정광일 씨: 저는 중국인들이 북한인권에 관심이 별로 없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의외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제가 증언을 한 다음 이 친구들이 저한테 찾아와 자신들이 이런 상황을 잘 몰랐다면서 이젠 이런 상황을 인터넷 사회적연결망인 SNS를 통해서 중국 내에 많이 유포하겠다 그러더라구요. 앞으로도 북한인권을 개선하는 데 많은 동참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와 공부하는 젊은이 등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이 중국 당국의 통제에도 우회적 방법을 통해서 북한인권의 참상을 알리도록 할 의사를 밝혔다는 설명입니다.
정 씨는 그러면서 홍콩의 한 젊은이는 탈북자강제북송을 반대한다는 글씨를 쓴 수건을 펼쳐들고 몸에 얼음을 끼얹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 환자의 아픔을 체험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순간적으로 근육이 긴장되도록 얼음을 끼얹는 모금운동이 전 세계에 퍼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홍콩의 젊은이가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길에서 즉흥적으로 이런 시도를 했다는 것입니다.
북한전략센터의 캐티 지(Katty Chi) 국제협력실장과 국제앰네스티 홍콩지부 메이블 아우 국장은 이번 영화제가 더 많은 홍콩인들이 북한의 참담한 인권을 개선하는 데 동참하는 발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했습니다.
출처: RFA
보도일자: 2014.8.25.